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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자금 횡령·불법 외환거래' 임직원 기소


무자본으로 인수·합병한 코스닥 상장 기업의 회사 자금 백억원 이상을 횡령하고 천억 원대 불법 외환거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임직원들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모 기업 대표이사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외부 차입금으로 한 회사를 무자본 인수한 뒤 회사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개인 리조트 건설에 사용하는 등 15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사대금이나 장비 대금을 부풀린 뒤 돌려받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했고,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채업자를 통해 자금 세탁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해외보다 한국에서 가상자산이 더 비싸게 팔리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불법 외환 거래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 지사 직원과 공모해 일본에서 사들인 가상자산을 한국에서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이 거래한 가상자산 규모는 1,8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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