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형사 2부 정승규 부장판사는 고수익을 미끼로 동료 교직원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전 교직원 부부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 사이에 고수익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라고 동료 교직원들과 학부모를 속여 모두 6명에게서 34억 8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인들에게 재력을 과시하며 받은 투자금을 도박 자금, 해외여행, 명품 구매, 자녀 영어유치원 등록금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되돌려 받지 못한 피해 금액은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