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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늪에 빠진 가스공사…자유투 실패 뒤 버저비터 역전패


리그 9위가 확정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또다시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와 함께 치욕적인 버저비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3월 25일 저녁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83대 84, 한 점차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경기를 여유롭게 리드하며 4연패에서 탈출이 유력해 보였지만, 3쿼터부터 맹렬한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4쿼터 내내 앞서 있던 경기를 종료 직전 터진 DB 알바노의 3점 버저비터와 함께 내줍니다.

주요한 순간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며 달아날 기회를 번번이 놓친 가스공사는 50% 자유투 성공률로 상대 DB가 기록한 84.6%와 격차를 보이며 스스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12초 전 상대 반칙 작전으로 벨란겔이 얻은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친데다, 종료 5초 전 얻은 자유투 역시 벨란겔이 1개만 성공시키며 달아나지 못한 것이 패인입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품은 DB에 비해 9위가 확정된 가스공사의 집중력이 아쉬움을 남기며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전까지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원주DB에 시즌 상대 전적 2승 4패로 열세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최하위 서울삼성과의 잠실 경기와 29일 펼쳐지는 전주KCC와의 원정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스공사는 자칫 연패 탈출 없이 리그를 마무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커졌습니다.

가스공사의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유도훈 감독이 각오가 연패 탈출로 돌아오기 위해선 다음 경기인 꼴찌 삼성과의 맞대결 승부가 중요합니다.

유도훈 감독 역시 부상에 힘겨워하는 팀의 주득점원 이대성에게 원주전 휴식을 주며 삼성전 투입을 예고한 만큼 연패 탈출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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