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대구FC가 상대 구장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만 승리를 거두는 법칙이 이어진 '달빛더비'에 나섭니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구FC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광주FC와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사이 펼쳐진 제주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하며 대전과 제주, 광주를 승점 2점 차로 앞선 5위를 기록 중입니다.
출장정지에서 돌아온 에드가의 강원전 후반 득점이 취소되면서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대구는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벨톨라에 기대를 걸고 광주 원정에 함께 나섰습니다.
상대 광주는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새 외국인 선수 베카가 합류했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아사니의 공격이 날카로워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두 팀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8번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없이 모두 원정팀이 승리한 특이한 전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승을 거둔 대구는 2021년과 2023년에도 광주 원정에서 1승씩을 챙겼고, 상대 광주 역시 2020년부터 대구 원정에서 4승을 기록 중입니다.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통산 전적에서는 8승 5무 9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6승 4패로 약간의 우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