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대팍의 왕', 세징야가 K리그 역사의 대기록에 다시 한번 본인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11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고 있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FC와의 12라운드 선발 출전한 세징야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6분, 박용희의 동점 골 상황에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6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이번 경기 전까지 K리그 1부와 2부리그 합계, 88득점, 59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세징야는 이날 도움을 더해 K리그 60-60클럽에 가입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60-60 클럽은 지난 1983년 출범한 K리그 역사에서 세징야를 포함해 단 6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기록으로 지금까지 60-60클럽에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등 5명이 있었고, 세징야가 리그 6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FC 소속으로는 첫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세징야는 1-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정재상의 득점에 다시 도움을 기록하며 61번째 도움까지 올렸으며, 두 팀은 2-2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후반전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대구는 세징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MD 2종(티셔츠, 머플러)을 광주와의 경기를 마친 뒤부터 판매하며, 오는 26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세징야는 K리그 통산 239경기에서 88득점 61도움을 기록중인 가운데, 기록의 대부분이라 할 77득점과 53개의 도움을 K리그1 무대에서 썼습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