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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마이스 산업 재도약 필요하다

◀앵커▶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무려 11만 명이 다녀가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에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냈는데요.

한때 마이스 산업 그러니까 전시·컨벤션 산업을 육성했던 대구시도 더 넓어진 엑스코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가 열렸습니다.

174개 나라, 3천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연인원 1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최 측은 2020년 CES 개최 당시 전시 기업과 관람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쓴 돈이 1억 6,900만 달러, 우리 돈 2천 84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업계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그보다 5배인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호텔은 빈방을 찾기 힘들 정도로 가득 차고, 이용료는 평소의 4~5배로 훌쩍 뜁니다.

햄버거 세트 하나가 우리 돈 3만 6천 원으로 치솟는 등 바가지요금도 다반사입니다.

전시장 주변 숙박업소와 식당들이 1년 먹고살 돈을 이 기간 다 벌어들인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김홍현 CES 참여 업체 대표▶
"대구에서도 국제 박람회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게 좀 더 규모가 커지면 엄청난 인프라가 생기겠죠. 대구에도."

"한 해 한 번 열리는 대형 박람회를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일으키는 미국 CES 사례가 대구시에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대구시도 한 때 마이스 산업, 즉 전시·컨벤션 산업을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세계가스총회를 열기 위해 엑스코 전시장 규모를 2배로 증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넓어진 전시장이 골칫거립니다.

전시장을 일 년 내내 박람회나 대형 행사로 꽉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2021년 적자를 기록한 대구 엑스코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CES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상길 대구 엑스코 사장▶
"마이스 산업은 전시·컨벤션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부수적으로 관광, 그리고 지역 마케팅하는 데 굉장히 유리하고, 그 도시 자체 브랜드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엑스코는 해마다 여는 '국제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의 규모를 20% 이상 확대해 전기차, 수소차로 변화하는 세계 트렌드를 따라잡기로 했습니다.

드론이나 UAM 즉 도심항공교통 전시회를 기획하고, 한국가스공사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저탄소·수소박람회 같은 신규 전시회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 정책과 역점 사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부 산하기관이 여는 전시회를 확대하는 등 공익적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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