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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미크론 점유율 20%···"우세종 대비 방역체계 '재설계'"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다시 세울 계획입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건협 기자▶
현재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414명. 일주일 전인 지난 1월 7일 164명의 두 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늘(1월 14일) 신규 확진자 중에 18명, 기존 확진자 중에 질병관리청 검사로 확인된 27명 등 45명이 추가됐습니다.

달서구 사업장과 중구 체육시설, 달서구 일가족과 지인 모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한 지역 기업 관계자 3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2021년) 12월 셋째 주 0.2%에서 1월 둘째 주 19%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오미크론이 지역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이 속도도 전국적으로 우리 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일주일 만에 굉장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모레(1월 16일)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2월 6일까지 3주 더 연장됐습니다. 

대신 현재 4명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다음 주부터는 6명으로 완화됩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고, 중증화율이 높은 델타 변이에도 함께 대처해야 해서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이 과정에서 중증환자의 발생과 의료체계의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이후에는 각종 방역 규제를 차근차근 해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상황에 대비해서 의료계와 함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다시 수립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늘(1월 14일)부터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에게 우선 투약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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