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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정부 예산은 줄어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에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의 방제 예산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피해목은 약 38만 그루로 2021년 4월과 비교해 2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560억 원으로 5년 전인 2017년 814억 원보다 31% 줄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약 78만 그루가 재선충병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전국적인 재유행을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등은 지난 17일 고령군 다산면 일대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들은 "재선충병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진단키트 검사와 드론 예찰 같은 과학적 방제 기술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정 의원은 "2023년도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 248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산림청과 지자체와 협력해 재선충병 선제적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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