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엘앤에프는 최근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쓰비시케미컬 그룹은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인 전해액과 음극재 주요 제조업체로 전해액은 글로벌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국내에 음극재 합작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투자 규모와 협력 방식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엘앤에프는 미쓰비시케미컬이 가진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는 것과 달리 음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미쓰비시·히타치, 한국 포스코케미칼이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6월 16일 LS그룹과 손잡고 전구체 사업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고 나흘 뒤 1천372억 5천만 원(자기자본대비 10.68% 규모)을 출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