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월 1일 "제22대 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법대로,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원내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꼬일 대로 꼬인 정치 상황처럼 협상이 원활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야당은 법정 시한과 다수결의 원칙만 강조하며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여차하면 단독 원 구성 안건 처리까지 하겠다며 벌써부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법대로'와 '다수의 지배'를 언급하며 아직 선출되지도 않은 국회의장을 향해 오는 7일 원 구성안 처리 강행을 주문하기도 했다"라며 "여야가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법은 제정 당시부터 '여야의 합의'에 기초하고 있다. 또한 그 합의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야 한다는 '다수의 몽니'만 그만둔다면 원 구성 협상은 당장 오늘이라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법대로,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