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정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1승 1패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5월 11일 펼쳐지는 3차전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큰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는 10일 저녁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상대 선발 페냐 공략에 실패, 1-5로 졌습니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원정 3연전 내내 선발로 예고된 뒤 비로 등판이 취소되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삼성의 선발 원태인은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한화 노시환에게 내준 홈런 2방에 결국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 두 자릿수 안타를 타선도 6회까지 볼넷 하나에 그치는 극심한 침묵을 이어간 점이 아쉬움을 남긴 삼성은 전날 만루 홈런의 주인공 강민호가 7회 솔로포를 터뜨려 영패를 면한 것이 만족해야 했습니다.
5월 들어 키움과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이어진 롯데와의 3연전이 취소되면서 아직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한 삼성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5월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상승세로 홈에서 주말 3연전을 시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1승 1패로 팽팽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삼성은 승리를 위해 최근 좋은 투구를 보여준 수아레즈를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한화 역시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선발로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