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흡입 의혹을 받는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가 증거를 제출하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최 후보가 5월 11일 오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머리카락과 소변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변은 최대 열흘까지의 마약 흡입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머리카락은 마약 흡입 여부만 확인 가능하고 시점은 알 수 없어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되지 못합니다.
최 후보는 '2022년 초 자신 등이 코카인을 했고 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봤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두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달성경찰서에 지난 9일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최 후보의 마약 흡입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두 명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