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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낯설지만 무섭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④ 증상과 진단법

코로나의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폐'의 소중함은 다시 한번 각인됐습니다. 최근 추워진 날씨와 함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요소들도 더 많아졌는데요. 대부분의 폐 질환은 흡연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말 그대로 숨막히는 고통을 준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정치영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MC]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표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제일 중요한 것이 호흡 곤란입니다. 숨이 차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단순한 게 아니고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호흡 곤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숨이 차서요.” 이게 아니고 수개월 또는 수년 전부터 자꾸 답답했는데 점점 진행하고 특히나 처음에 폐기능이 조금 약해졌을 때는 잘 못 느끼는데 운동하면 심해집니다. 가만히 보면 ‘걸어가니까 힘들다. 어? 내가 계단으로 힘들다.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이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고 그다음에 기침과 가래는 솔직히 여러 질환에 감기에도 생길 수 있고 코로나 때도 있을 수 있고 폐암에서 될 수도 있고 특징적인 아니지만 오래 갑니다. 역시나 만성이라서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는 기침. 특징적으로 환자분이 밤에 주무시거나 활동할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귀에 숨소리가 색색거려요. 제가 의학적으로 이제 천명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제가 강력히 의심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비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게 질환이 많이 진행되면 모든 만성 질환이 좀 피로감을 느낀다든지 뭐 식욕이 떨어진다든지 기운이 없다든지 이런 약간 막연한 증상들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동훈MC]
네 그러니까 기침이나 천명이나 가래는 확연히 그 증상을 알 수 있겠는데 호흡 곤란인 게 약간 좀 애매하거든요. 숨이 답답할 수도 있고 또 운동을 통해서 숨이 막 가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인데, 이 호흡 곤란이라는 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굉장히 주관적인 증상이고 강도도 표현하기 어려워서 환자분들마다 표현이 다 달라요. 제일 많은 게 숨이 차다고 많이 이야기하고 답답하다고 이야기하고 ‘답답하다. 뭐가 꽉 막힌 것 같다. 뚫려지지 않는다’. 또 ‘숨을 내쉬고 싶은데 이게 왜 뜻대로 안 되죠?’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이게 호흡 곤란 하는 것도 굉장히 좀 너무 어려운 이해가 되죠. 한문도 어렵고 실제로 그래서 숨 쉬기 어렵다고 하는 거 저렇게 표현해 놓은 거니까. 그래서 여러 환자들이 각기 자기가 느끼는 걸 좀 색다르게 표현을 하는 것 같다가 결국은 병력청취 하는 의사가 제대로 탐문해서 그게 과연 호흡 곤란이 맞는 건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훈MC]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러면 어떤 진단을 받게 되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그래서 저희가 보통 이렇게 그러니까 일반적이죠. 나이가 일단은 그래도 좀 계신 분 그래도 20대 이하는 잘 없죠. 담배를 좀 피신 분 그다음에 흡연이 있거나 아니면 앞서 본 것과 같이 그런 무슨 대기오염이나 뭐 요리할 때는 이런 가스를 흡입했던 그런 병력이 있는 분이 앞서 말한 증상 호흡곤란 기침 가래 기타의 증상이 있으면 제가 권유해보는 거죠. 반드시 폐활량 검사를 한번 해보시라. 비용도 비싸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해요. 의원급에도 상당히 많이 장비가 갖춰져 있고 종합 병원급에는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이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폐활량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증상만 가지고는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라서 폐 검사를 하셔야 되고요.

하는 방법은 해보신 분도 있는데 좌측에 기계는 작을 수도 있을 수 있지만 방법은 똑같습니다. 앉아서 이렇게 물고 최대로 숨을 쉬어보는 거죠. 근데 이게 이제 어려운 게 자기 노력상 최대 호흡을 갖다가 내셔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질환이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고령 환자고 귀가 어둡고 이렇기 때문에 잘 못하세요. 이거를 힘들게 강하게 해야 되는데 나쁜 말로 살살 불면은 표현이 작게 나오죠. 최대한 하라고 여러 번 다 그치죠. 반복해서 잘 되는 거를 저희가 선택해서 평가를 하게 되기 때문에 고령 환자들이 검사할 때 아픈 게 아닌데 힘이 듭니다. 이걸 하면 그래서 조금 이제 귀찮아하고 좀 꺼려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해석도 되게 쉽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정상은 저렇게 삼각형으로 예쁜 모양이 나오는데 이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이게 빨간선으로 줄어들어 있죠. 용지에 줄어들었으면 ‘아 이 사람은 폐 기능이 줄어들어 있구나. 이는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을 거다.’라는 걸 강력히 의심할 수 있는 거죠.

그 외에도 이렇게 필수적으로 진단은 폐활량도 하지만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표현이 다 달라서 저희가 이제 두 가지 방법으로 환자가 어느 정도 숨이 차인지를 측정합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저희가 호흡곤란 지표를 이제 네 가지 단계로 보는데 병원에 가면 환자 의사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숨 차다고 어떻게 숨이 차세요?” 하면서 “걸어가면 숨이 차니까 뭐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세요?” 뭐 이렇게 물어보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보면 1번, 3번, 4번은 쉬워요. 환자들이 물어보면 근데 2번이 되게 어렵습니다.

2번을 기준으로 저희가 병이 심하다 안심하다 하는 건데, 이제 숨차서 평지를 동년배보다 늦게 걷는다 하는 표현이 되게 어려워요. 이게 영어 번역인데. 그래서 쉽게 하면 그 “친구분이랑 같이 걸어가면 좀 떨어집니까? 뒤처집니까?” 이렇게 표현하면 대부분 내가 그 친구 따라가기 솔직히 좀 표현하기 그런데 따라가기 힘들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지 이 정도 되면 증상이 꽤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고요. 아주 경증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할 때 숨이 차다 이건 굉장히 경증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평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저희가 또 이제 문진표를 만들어놨습니다. 8가지 항목에 5점 만점 총 40점 만점으로 하는데 내용이 복잡하지만 저희가 흔히 병원에 가면 물어보는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들이죠. 기침, 가래, 답답함, 운동시 호흡 곤란, 활동 정도 뭐 자신감, 수면, 기운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좋냐 나쁘냐를 점수를 매겨서 특정 점수 이하가 되면 ‘아 이 사람은 상당히 이제 조금 심하구나.’ 이 점수 지표가 중요한 게 환자분들이 답답한 거를 객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내가 숨이 얼마나 차지를 잘 모르고 그냥 숨이 차는데 이 정도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게 한번 설문을 자기가 체크를 해보면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많이 불편한 것을 확인하게 될 수 있고요. 나는 치료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만점이 아니고 아주 낮게 나오면 뭔가가 문제가 있어서 저희가 치료를 어떻게 변경을 해야 되느냐 이런 걸 고민해야 되고 그래서 의사도 단순하게 몇 가지 질문이 아니라 이 지표를 이제 체크를 해보면은 환자가 객관적으로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객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이동훈MC]
사실 어딜 가나 이런 검사를 받기 마련이고요. 지금 이 화면에도 나옵니다만 첫 번째 기침 같은 경우에는 나는 전혀 기침을 하지 않는다가 0점이고요 나는 항상 기침을 한다가 5점입니다. 그러면 아 나는 그냥 기침을 좀 하긴 하는데 요즘 조금 많이 하는 것 같아 라면 한 3점 정도가 체크가 될 것 같거든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그렇죠 이 모든 이런 거는 환자가 직접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숨이 많이 차다고 이야기하지만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데 어쨌든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객관적으로 제가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윤윤선MC]
직접적으로 폐활량 검사를 한번 해보고 이렇게 문진표 등을 통해서 대충 환자의 상태를 알고 나서는 뭔가 이제 의학적으로 직접 폐 상태를 보는 검사가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폐 관련 검사와 이런 문진표는 진단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고 제가 부가적으로 한 건 아시다시피 흉부 엑스선 사진을 찍어봅니다. 하지만 엑스선 사진은 굉장히 특이도가 낮아서 그 사진만 가지고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다 없다,를 이제 진단하기 어렵고 앞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시티 촬영을 하게 되면 폐기종이라든지 이런 병변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진단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혈액 검사. 일반 혈액검사보다는 동맥혈 가스 검사를 해서 우리 몸에 있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분합을 측정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근데 이거는 이제 숨이 많이 차는 경우, 아니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 중증도가 굉장히 높은지 이런 걸 평가하기 위해서 저희가 부가적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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