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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주차 민원 줄이기 위한 대책 필요"


코로나 유행 이후 캠핑카 등록 대수가 급증한 가운데 주차 민원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캠핑카 주차 문제 개선 대책'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 코로나 19가 유행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구시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9년 957대에서 2021년 1,745대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5%씩 늘었습니다.

캠핑카 주차 민원은 2019년 223건에서 2021년 644건으로 70% 정도 증가했습니다.

캠핑카는 일반 차보다 크고 장기 주차가 많으며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공영 주차장에서는 주차 효율성이 감소한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캠핑카 소유자는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다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캠핑카 역사가 오래된 나라에서는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캠핑카 주차 기반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주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기존 공영주차장의 일부를 캠핑카 주차장으로 활용하거나 별도의 캠핑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안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활용도가 낮은 유휴 부지를 싸게 임대하는 방식 등으로 민간 캠핑카 주차장 조성을 유도하거나 캠핑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보조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주차장법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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