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고등학교마다 예비 소집이 있었죠,
올해도 코로나19 유행 속에 치르는 시험이라서 유념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은 오늘 푹 쉬시고, 내일 최선을 다하길 바라겠습니다.
수능 하루 전 모습, 권윤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권윤수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고등학교마다 각자 어떤 시험장을 배정받았는지 알려주는 예비 소집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교가 수능 시험장으로 쓰이면서 코로나19 방역을 마친 상황이라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수험표를 나눠줬습니다.
◀인터뷰▶덕원고 교사
"도시락, 속 편한 것으로 잘 준비해가고요. 물 제공 안 되니까 물 꼭 싸가도록 하고..."
친구들끼리 용기를 북돋는 말을 주고받았고 교사는 따뜻한 포옹으로 제자들의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인터뷰▶남민석/덕원고 3학년
"저 집에 가서 마무리 노트를 보고, 일찍 잠에 들 예정입니다."
졸업생들도 저마다 졸업한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주의할 점을 안내받았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유행 속에 수능이 치러져 유념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하면 손 소독을 하고 체온을 재는데,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인후통 증상이 있으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시험을 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껴야 하고 분실이나 오염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더 챙기는 게 좋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시험 시간에는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에만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합니다.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지정된 병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별도의 기관에서 시험을 칩니다.
수험표와 신분증,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은 오늘 밤 미리 챙기는 게 좋습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전자계산기, 전자식 화면 표시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등은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대구 2만 5천 100여 명, 경북 2만 200여 명. 오늘은 밤늦게까지 책을 보지 않고 일찍 잠을 자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김원출(오성고 교사) /대구 진학지도협의회장
"(내일) 문제를 풀 때는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 순으로 풀고, 문제는 꼼꼼하게 읽어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실수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이고 차분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