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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잇몸도 빠진 가스공사…선두 만나 선전 펼치고도 아쉬운 패배


주축 전력이 빠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선두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잘 싸웠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7일 저녁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SK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대등했던 전반과 비교해 아쉬운 후반을 보내며 결국 55-63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삼성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앤드류 니콜슨과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도중 발목 통증에도 끝까지 코트를 지킨 샘조세프 벨란겔에 이어 김낙현까지 골반 부상으로 빠지며 가스공사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습니다.

강혁 감독 역시 기존 선수들의 의지가 크다며 "수비로 버티며 4쿼터 승부를 보겠다"라는 구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연승 행진이 이어지던 선두 SK의 기세를 막진 못합니다.

팽팽했던 1쿼터를 한 점 차로 마친 가스공사는 전반전까지 32-33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기록한 10개의 턴오버와 저조한 슛 성공률로 자멸했습니다.

추격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던 가스공사는 좋은 활약을 보이던 전현우가 부상으로 빠지며 추격의 의지까지 잃어버립니다.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한 이대헌이 13득점, 정성우와 전현우가 14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자밀 워니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결국 가스공사는 경기를 내줬습니다.

상대 SK는 5연승을 만들며 시즌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선두의 강력함을 보여준 반면,  가스공사는 15승 11패로 공동 3위로 내려섭니다.경기를 내준 강혁 감독은 "후반 해결해 줄 선수가 없었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다양한 패턴을 준비 못 했던 점이 패인이었다고 자책했습니다.

전현우의 부상에 대해 강혁 감독은 원래 안 좋은 부위로 보이는데, 대구에서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이어지는 선수들의 부상에 우려를 보입니다. 

2연승을 거두며 선두와 만났지만, 상대의 5연승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킨 가스공사는 오는 10일 원주DB를 상대로 2025년 홈 첫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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