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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수소발전소 '시동'···4천 가구 혜택

◀앵커▶
정부가 포항에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도 수소연료 전지를 활용한 발전소가 오는 2025년에 들어서는데요,

풍력 발전, 태양광에 이어 최근에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가 미래 청정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곳이 경북도청 신도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예정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부터 15메가와트급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갑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은 투자 업체들과 함께 800억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석탄발전소처럼 연료를 태우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기 중으로 오염물질이 퍼질까 걱정할 필요 없이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  
"도심 내에서 안정적으로 24시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중앙난방이라든가 이런 주택 열 공급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 수입은 발전소 운영사가 가져가지만 전기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열은 도청 신도시 2단계 아파트 4천 세대에 공급됩니다.

해당 가구들은 난방과 온수를 기존보다 30%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수소연료발전소를 만들어서 거기서 나오는 열과 전기를 싸게 공급해서 여기 입주하는 주민들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풍력과 태양광을 뛰어넘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수소 연료전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에서도 수소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점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4곳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발전소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도 26곳이나 됩니다.

포항에서는 제철소 운영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를 수소 시내버스 운영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발전소 건립까지 남은 각종 인허가 절차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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