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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구중심의대 설립 박차

◀앵커▶
포항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과 포스텍 총장이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 받는 '하버드 의과대학'을 방문해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운영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이규설 기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포항시장, 포스텍 총장과 함께 건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은 하버드 의대 루크 리(Luke Lee)교수 입니다.

포항시 방문단은 '루크 리' 교수를 만나 하버드 의대 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의사 과학자 양성프로그램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또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선 바이오·의료산업 시장 선점이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포항시는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수년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포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의대 설립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해 8월에는 각계 각층 전문가들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포스텍은 연구중심 의과대학의 전 단계인 의과학대학원을 2023년 신설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김종식/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특히 우리지역 최대의 강점인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3,4세대방사광 가속기를 갖춘 도시로서 의과대학 설립의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15년간 3058명에 묶여 있는 의대 정원 입니다.

의대 신설은 98년 제주의대를 마지막으로 22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 인력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경북의 각종 의료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포스텍 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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