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생활 문화 일반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경북 상주 세계 모자 페스티벌 첫선···"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앵커▶
머리에 쓰는 '모자'를 주제로 한 이색 축제인 상주 세계 모자 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우리 전통 모자인 '갓'부터 외국의 다양한 모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모자를 이용한 경연대회도 열리는데요.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현장을 김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모서, 모서, 모서" "화북, 화북, 화북"

◀기자▶ 
앞 사람의 모자를 자기 머리에 재빨리 옮겨 쓰면서, 빨간 모자가 다른 팀보다 먼저 한 바퀴 돌아오게 만드는 일명 '모돌이' 놀이, 축제를 여는 주민 참여 놀이로 고안됐습니다.

읍면동 대항전에 나선 참가자들 얼굴에는 즐거움과 아쉬움이 엇갈립니다.

◀한형수, 오광석 상주시 화북면▶
"연습을 좀 했는데요. 뭔가 좀 안 맞아요."
"축제를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승부를 떠나서···"

이번 축제는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콘텐츠가 다양합니다.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는 대부분 읍면동 단위의 주민들이 운영해 합리적인 값에 축제 음식을 판매하고, 지역 예술단체들이 직접 모자를 꾸며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다예 상주시 냉림동▶
"상주가 곶감이 유명하거든요, 곶감. 호랑이가 곶감 물고 있는 장면을 모자에 그려봤어요."

우리나라 전통 모자인 '갓'부터 시작해, 화려한 색감의 멕시코와 태국의 전통 모자까지.

축제장 내 세계 모자 전시관에서는 해외 72개국의 전통 모자 1백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2023년 처음 열리는 상주 세계 모자 페스티벌.

그동안 이렇다 할 지역 대표 축제가 없었던 상주시는 앞으로 세계 모자 페스티벌을 의류산업과도 연계해,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
"모자라는 것은 전 세계인이 모두가 쓰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을 모자의 나라라고 했듯이요. 전 세계인이 모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를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 축제를 기획한 의도이고요."

축제 기간, 모자를 사용한 춤 경연대회와 모자 패션쇼, 가장 눈에 띄는 모자를 쓴 관람객에게 상금을 주는 이색 행사도 진행됩니다.

상주 세계 모자 페스티벌은 이번 주말까지 사흘간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서현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