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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이씨 족보',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사진 제공 대구시
사진 제공 대구시
대구시는 7월 22일 자로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한 '진성 이씨 족보'를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진성 이씨 족보'는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 선생이 1600년에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 이씨 족보 초간본입니다.

이 책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으며,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 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됩니다.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 본은 안동 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 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 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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