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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지긋지긋한 장마는 끝났지만···푹푹 찌는 폭염·열대야는 계속

드디어 7월 27일을 기점으로 올해 장마가 끝났습니다.

2024년 장맛비는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도깨비 장마 형태가 잦았는데요.

장마철 누적 강수량을 비교해 보면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구와 경북에도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되며 꽤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사실 장마가 끝나기 전부터 대구와 경북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죠.

대구와 경북에는 7월 20일부터 벌써 2주 가까이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주 월요일부터 대구와 경북은 '폭염경보'가 이어지며 연일 체감온도도 35도 내외를 웃돌고 있습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 폭염특보 현황 (24.07.31.수. 10시 기준)
- 폭염특보 : 대구, 경상북도
- 폭염주의보 : 울릉도, 독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더위는 식을 틈이 없습니다.

이번 주는 비 소식 없이 뜨거운 햇볕이 연일 강하게 내리쬐며 열기가 한층, 한층 더 쌓이기만 하고 있습니다.

7월의 마지막 날 대구의 낮 기온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까지 치솟겠고요.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높게 느껴지겠습니다.

강한 햇볕과 푹푹 찌는 무더위까지 종일 이어지며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갑니다.

더위의 폭주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음 주까지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낮에는 33도 이상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고요.

폭염과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각별히 잘하시기 바랍니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시로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고요.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이나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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