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청약 경쟁률이 0%대를 기록한 청약 미달 아파트 분양 사업지가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많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대구에서 청약 경쟁률이 0%대를 보인 아파트 분양 사업지는 3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경기 33곳, 경남 24곳, 경북 23곳, 전남 22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들어 12월 10일까지 아파트 분양을 한 사업지는 대구는 단 1곳으로 역시 0%대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사업지는 215곳으로 이 가운데 31.2%인 67곳이 청약 경쟁률이 0%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2년의 청약 경쟁률 0%대 사업지 비율 34.7%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2023년 청약 경쟁률 0%대 사업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14곳입니다.
다음으로 인천 10곳, 부산 8곳, 경남 7곳, 제주 6곳, 광주 5곳, 충남 4곳, 전북과 울산 3곳, 경북과 충북 2곳, 대구와 전남·강원 1곳 등의 순입니다.
특히 경남 남해군과 거창군 일대에 분양한 사업지 2곳은 청약 접수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반면 서울과 대전에서는 청약 경쟁률 0%대 사업지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세종은 2023년 분양한 곳이 없었습니다.
직방 측은 고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이 같은 청약 미달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