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구단 대구FC의 두 번째 우승 도전,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이 지난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졌죠.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과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도 있었지만 대구FC는 효과적인 경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승리와 함께 했던 광양 1차전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석원 기자▶
또 한번의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 대구FC,
1부리그 팀의 자존심과 격차를 보여주겠다는 대구의 각오는 경기로 입증됐습니다.
측면을 책임진 장성원 선수의 부상과 함께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았던 대구를 전남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부쳤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짧은 찬스마다 효율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결국 전반 26분 세징야가 얻은 페널티킥을 라마스가 선취골로 연결합니다.
후반 들어 전남의 공격은 매섭게 이어졌지만 대구의 수비진은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고 결국 1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승리와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대구,
◀인터뷰▶ 이병근 감독 / 대구FC
"(다소 아쉽게)1대 0으로 이겼기 때문에 2차전에는 준비를 더 해서 우리 대팍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멋있게 시원하게 이겨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홈 앤드 어웨이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대구,
2차전은 다음 달 11일 홈에서 펼쳐집니다.
(석원)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구FC는 이제 K리그 파이널 라운드 두 경기와 FA컵 결승 2차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과연 대구의 도전이 팀 역사의 새로운 결과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