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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 육군 상사, 군 구치소서 극단적 선택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40대 육군 상사가 군 구치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육군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대구 군사경찰대 미결수용소 안 샤워실에서 41살 A 상사가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군 관계자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늘 오전 9시쯤 끝내 숨졌습니다.

A 상사는 지난 4월, 20대 여군 장교의 영외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고 재판 도중 2009년 충남의 한 군인아파트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미수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지난 6월부터 구속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경찰은 A 상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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