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길짐승들은 어떻게 겨울을 나고 있을까
길짐승들은 어떻게 겨울을 나고 있을까?!
냉기 서린 서북풍이 차갑게 불어대는 아침,
눈길 닿는 그곳에 산이 우뚝하게 솟아있습니다.
활엽수가 주종이어서 벌거벗은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산허리와 등성이가 멀리서도 훤히 보입니다.
저기 어딘가에 길짐승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고라니와 멧돼지들은 찬 바람 부는 겨울날 어떻게 살고 있을까?!
너른 들판에 염소처럼 까만 배설물 남긴 고라니 생각납니다.
겨울은 사람도 동물도 견디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그래도 겨울의 끝이 보이는 시절이기에 다행한 마음입니다.
다가올 봄날 기다리며 조금만 더 견뎌보아라, 응원 보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