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말을 한다는 것
말을 한다는 것
어제 중앙도서관에서 시민 몇 분에게 책을 소개했습니다.
시인의 저녁에서 말씀드린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는 책입니다.
책 얘기가 얼마 진행되지 않았는데 한 분이 불쑥 끼어들더군요.
책과 무관한 이야기로 화제를 끌고 가는 겁니다.
다들 황당한 얼굴로 그 사람을 바라보았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더군요.
역시 강호에는 고수가 많구나, 하는 걸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때 말을 하십니까?! 말의 쓰임은 어디에 있을까요?
적절한 순간에 필요한 말을 하고 산다면, 세상은 조금 고요해질 것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