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시가 정부에 요청한 국비, 공공자금 관리 기금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인데, 정치권과 함께 국회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2027년 정부 예산안이 9월 3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그런데 대구시가 지난 5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정부에 지원 요청한 공자기금 3,324억 원과 금융비용 80억 원 등 3,404억 원이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년 반영이 무산된 대구시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
"9월 3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어 국회로 제출되는 만큼 저희 대구시에서는 기획예산처, 재경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하여 대구 공항 이전과 관련된 사업비 예산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건의하고 있습니다."
요청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국회로 넘어가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토지 보상 등 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근거가 될 예산이 국회를 통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대구·경북 신공항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통과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행정 통합과 연계한 광역 경제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조기에 신공항 토지 보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도 함께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의 설득과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2025년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절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정부 예산서 부대의견에 포함한 것도 적극적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국비 지원을 위한 공식적인 근거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신공항.
대구시와 경상북도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의 역량이 한 번 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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