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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잇따라···'통합 단체장'이 최대 변수로

윤태호 기자 입력 2026-02-01 20:30:00 조회수 29

◀앵커▶
대구시장에 이어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게 된다면 대구와 경북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박 좌장'의 이미지와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동시에 부각하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느냐를 묻는 선거입니다. 우리 답은 명확합니다. 경제를 살려본 사람,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2월 2일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나란히 출마 선언을 합니다.

도지사 예비 후보 등록 개시 하루 전에 출정식 의미를 담겠다는 의도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포항 철강 공단과 구미 전자 산단의 활력을 되찾아 무너져가는 보수의 심장, 경북의 경제를 재건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 통합으로 경북이 대구에 흡수·통합되거나 북부권이 다시 낙후 지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그래서 모두가 잘 사는 성공적인 통합이 되도록 경북을 지켜내겠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지금 우리 경북에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께서 물려주신 산업화의 영광을 계승하고, 첨단 산업 유치 등 미래 50년 먹거리를 준비할 역량 있는 행정가가 절실합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2025년 12월 11일)▶
"저는 항상 (선거에서) 첫 번째 해놓고 두 번, 세 번은 그냥 가는 건데 이번에 몸이 아프니까 '저거 죽는다' 하고 자꾸 소문내고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치유의) 기적을 산에 가져다 바칠 수 없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바치겠다."

이 밖에도 야권에선 전현직 국회의원과 다선 단체장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국회의원과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평에 오릅니다.

선거의 최대 변수는 통합 단체장 선출 여부입니다.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면 대구시장 후보와 도지사 후보가 함께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됩니다.

후보들의 이합집산과 초대 통합 단체장을 향한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대구시장 후보군이 경북도지사 선거에도 통합 단체장을 만약에 뽑게 된다면 경쟁 상대가 될 거다. 특히나 이철우 도지사에 대한 비판의 공세나 수위 자체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오는 3일 광역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출마자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이 지사의 검찰 송치 건 등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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