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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시민단체, 대구 달서구의회 해외연수 비판···"공천에서 배제해야"

변예주 기자 입력 2025-11-11 16:04:50 조회수 15


대구문화방송이 보도한 대구 달서구의회 대만 해외연수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구경실련은 항공료 부풀리기로 의원과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 국민의힘 의원 9명이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은 정당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는 곧 의원직을 주민 대표가 아닌 정당의 파견자로 전락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도 이번 달서구의회의 해외연수는 지방의원으로서 기본 윤리와 공직 기강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은 연수 목적과 일정, 내용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떠났다며 '묻지마 해외연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구정 정책에 반영됐다면 구체적으로 사업을 제시하라고 달서구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또 지방의원의 해외연수를 중단하고 없애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11월 9일 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의원 10명과 사무국 직원 4명은 대만으로 4박 6일 공무 국외 출장을 떠났습니다.

이번 출장 경비는 2,568만 원, 의회 예산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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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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