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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민 '상장 대장' 폐기했다던 최성해···동양대 공문서 입수해 확인해 봤더니

심병철 기자 입력 2025-11-20 18:00:00 조회수 12085

◀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관련해 최성해 전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최 총장은 상장 대장 보존 시한이 지나서 폐기했을 뿐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대구문화방송이 동양대의 관련 문건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이런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심병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문화방송이 최근 입수한 동양대학교 2018년 비전자 기록물 폐기문서 목록입니다.

이 문서에는 동양대가 2012년 생산한 비전자 기록물을 폐기하고 정리한 내역이 담겨 있습니다.

2012년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딸인 조민 씨가 최성해 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해입니다.

최 총장은 법정에서 보존 기한이 지나 2014년 이전 '상장 대장'을 폐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총장의 증언대로라면 상장 대장도 당연히 이 목록에 포함돼 있어야 하지만, 폐기 문서 목록 어디에도 상장 대장은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폐기 문서 목록에 상장 대장이 없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동양대 관계자에게 전화와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상장 대장'은 조민 씨가 실제로 표창장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최 총장은 법정 증언과 달리, 학교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상장 대장을 항구 보존해야 하는데 소각해 버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동양대 B 교수 (2019년 12월)▶
"근데 뭐 어차피 우리 학교 대장 다 불태웠다면서요. 말도 안 돼"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2019년 12월)▶
"대장 그거는 항구 보존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대장 찍는 사람 대장 소각하는 놈이 그냥 소각을 해 갖고 지금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있잖아"

정경심 전 교수 측은 2019년 8월 말, 최 총장의 지시로 보직자들이 내부 회의를 열고 2012년 상장 대장 등을 없애기로 공모한 뒤 폐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총장은 자신의 횡령 사건에서 처벌을 피하려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위증을 하거나 위증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2020년 12월)▶
"나는 그때 위기절명이었어 왜 위기절명이었냐 하면 정경심 교수가 우리 학교에 있는 한 우리 학교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될 거고···"

정 전 교수는 지난 9월 말, 서울경찰청에 최 총장과 정 모 전 행정지원처장 등 동양대 관계자 8명을 증거인멸과 모해위증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정경심 전 교수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그래픽 한민수)

  • #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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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경심
  • # 동양대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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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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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2025-11-20 20:13

    이런놈은 능지처참으로 다스려야 한다
    전재산을 몰수해서 피해자에게 보상해야만 정신차린다

  • 2025-11-21 10:34

    나쁜사람 한 가정을 멸문지화! 진실은 만 천하에 드러나야 합니다. 보는이도 답답한 사건 였어요

  • 2025-11-22 08:30

    너무 어의가없네요 지도 똑같이 당해봐야 구속시켜!!!

  • 2025-11-22 11:39

    처음부터 저넘이 수상했어 지역 정치권과 손잡고 정치질 협작질 한거지

  • 2025-11-22 16:08

    윤잡열이와똥후니가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조국을 탈탈탈 털어도 나오는게 없으니까
    최성해를 구속하겠다고 협박해서
    조민에게 표창장을 준적이 없다고 하라고 시키고
    정경심을 표창장 위조 혐의로 구속해서
    재판에 넘겨
    희대같은 판새와 짜고
    징역 4년을 조국에게는 징역2년을 조민은 벌금으로
    보복한게 이사건의 맥락 입니다
    검찰을 폐지해야할 이유이며
    검찰에 의해 피해를 본분들을 위로해줘야할 이유 입니다
    이재명도 없는 죄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희대와 귀연이 같은
    개판새들이
    개판을 치고 있는걸
    우리는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 2025-11-22 14:18

    이런 쓰레기들이 도처에 드글드글 하다.
    자라나는 애들 보기가 참으로 부끄럽다.
    자칭 사회의 지도층이라 자처하는 자들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아니한가?

  • 2025-11-23 07:31

    거짓증언 공모 검사들 모두 법적책임 물고 경제적 피해 까지 법적책임 물어야 한다 그렇다 한들 미래가 창창한 한 젊은이의 인생과 인격이 무참히 밟힌 세월의 보상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모두 그릇된 기성세대 책임이다. 거짓과 왜곡 사기에 너무 관대한 사법부
    와 검찰 언론들 이 나라의 사회악의 축이다

  • 2025-11-23 09:02

    지금이라도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한 가정이 무참히 짓밟힌 큰 사건이었지요

  • 2025-11-24 19:55

    어찌 그렇게도 생긴데로 산다는말이 하나도 틀린데가 없냐?
    이완규 윤썩씨비 김탬버린 최성해 지귀연 ᆢ
    이루 헤아릴수 없는 화상들ᆢ

  • 2025-11-22 08:30

  • 2025-11-21 04:23

    애당초 조민 표창장은 대장 목록에 없었다.
    법정 기한이 지나서 비전자 기록물을 폐기 했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2012년도 총장 표창장을 받은 자가 한 명도 없다면 표창 대장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을 테고 당연히 소각 목록에 있지도 않지.
    최성해 총장이야말로 진짜 억울한 분이다. 조민 표창장이 위조라는 결정적 증거를 소각해 버렸으니까...
    최성해 총장 지시로 소각 했다고? 통화 내용을 보면 아닌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