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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치열할 2026년 대구시장 선거···누가 누가 뛰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0-06 18:00:00 조회수 179

◀앵커▶
2026년 지방선거가 8개월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중도 사퇴로 새로운 시장을 뽑는 선거가 역대급으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본선보다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를 가리는 경선이 더욱 치열할 전망인데요.

자천 타천으로 어떤 인물들이 대구시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는지 권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사퇴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탓에 2026년 6월 3일 치러질 대구시장 선거 후보로 20여 명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일찌감치 다선 국회의원들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6선의 주호영, 4선의 김상훈, 윤재옥, 3선의 추경호 의원 등은 비상계엄 여파로 선수를 더 늘리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해 도전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초선의 유영하, 최은석 의원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재원, 홍석준, 정태옥 전 국회의원도 시장 후보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구청장들도 도전할 수 있단 이야기가 나옵니다.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해당하고,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인지도를 높인 조재구 남구청장도 출마설이 나옵니다.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방통위 폐지로 '면직' 이슈가 불거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출마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민의힘 텃밭에서 '경선이 곧 본선'이란 인식이 강한 만큼 경선 자체가 불꽃 튀는 전쟁이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 난립이 국민의힘에 독이 될 것으로 보며 비상계엄 여파로 요동치는 민심을 잡기에 적기라 보고 있습니다.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얼마 전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량감'을 내세워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강민구 전 최고위원, 서재헌 전 상근 부대변인도 거론됩니다.

◀이소영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지금이 어느 때보다 좋은 환경이죠, 민주당에는 대구에서. 대구 유권자들이 사실 보수적이긴 하지만 아주 극단적으로 보수적이지 않은 분도 많거든요."

범야권으로 넓히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조응천 개혁신당 전 의원,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국민의힘의 요란한 밥그릇 싸움으로 끝날지, 최초로 보수당이 아닌 정당에서 배출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예측해 보는 것도 추석 밥상에서 뜨거운 대화 소재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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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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