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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강미정 전 대변인 다시 돌아오라"···이준석 "3차·4차 가해"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9-12 13:41:49 조회수 9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으로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9월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 비대위원장은 강미정 전 대변인이 다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길 원한다는 태도 일관되게 갖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 전 대변인이 당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라며 "이미 조 위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의사를 강 전 대변인 측에 연락했다고 전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은 온라인 탈당 신청 절차를 통해 이뤄졌기에 당에서 탈당을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해 조치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 4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9월 12일 자신의 SNS에 "조국 전 대표는 탈당을 보류하게 하고 원하는 당직이 있으면 다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 회유 시도 자체가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성 비위 사실을 드러낸 인물을 당직으로 달래려 한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확대하는 행위이다. 더 나아가 그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4차 가해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들이 특별사면을 통해 조기 석방되고, 결국 처벌의 실효성이 사라지는 것처럼 조국 전 대표 역시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민낯"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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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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