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위반과 관련해 직권 면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이미 지난 7월 감사원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관련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해 감사원이 7월 초 결론을 냈다"라며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은 심각한 사안으로 방송통신위원장 직권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2024년 9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4차례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편,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전한길 씨는 유튜브 라이브로 본인의 출마가 언급되는 대구시장 자리에 대해 "본인의 경북대학교 선배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 위원장의 거취를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