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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전한길, 집단적 야유 선동···죄질이 매우 엄중하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8-11 11:20:32 조회수 3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와 관련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8월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지난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전한길 씨가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 야유를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고 판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가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며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 씨의 사안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려주길 당부드린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전 씨의 행사장 주변 출입을 당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당대표 후보자들을 향해 "당대회 정신은 통합과 혁신이다"라며 "전당대회 정신을 벗어나는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삼가길 재차 촉구한다. 전당대회 분위기를 해치는 지지자들의 야유, 고함은 현장에서 즉각 자제시켜 달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도 분열을 조장하는 후보를 표로 응징해 달라"라며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침체 당원에 희망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무너뜨리면서 청년들에게 커다란 박탈감을 안겨줬고, 최악의 국론 분열을 야기시켰다"라며 "그런데도 일말의 반성도 없이 마치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미향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파렴치범이다"라며 "불과 사흘 전 '저것들이 나를 물고 뜯고 있다. 욕하는 것들이 불쌍하다'라고 하는 망언으로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내 편 무조건 챙기기', '내 사람 한없이 감싸기' 식 사면으로 광복절마저 통합이 아니라 분열, 축제가 아니라 치욕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윤 전 의원에 대한 사면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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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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