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진보당 사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0번 정당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한길뿐만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도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8월 10일 자신의 SNS에 "통진당 사례에 따르면 국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시켜야 한다"라며 정당 해산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통진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 내란 선동 혐의로 정당이 해산됐고 국회의원 5명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라며 "실행되지 않은 예비 음모 혐의, 내란 선동만으로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을 실행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원의 죄는 통진당보다 10배, 100배 더 중한 죄 아닌가?"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통진당 사례에 비추어 국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 아닌가? 나의 이런 질문에 국힘은 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 대표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서 "나는 이춘석 의원을 강력히 조치했다"라며 "전한길뿐만 아니라 권성동, 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을 강력 조치하라. 남의 집 간섭하기 전에 자기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8월 8일 열린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파' 후보들이 연설하는 동안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한 전한길 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8월 10일 오후 당 대표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를 엽니다.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반탄파' 입장에 서서,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찬탄파' 쪽에서 당의 쇄신과 통합 등을 주장했는데, TV 토론회에서도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며 당원의 마음을 얻으려고 총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방송 토론회는 8월 17일과 19일에도 열리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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