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가 구미시 행사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을 제명하기로 6월 9일 결정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 의원 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했고, 과반수가 안주찬 의원 제명에 동의했습니다.
안주찬 의원 제명 건은 6월 23일 본회의에 상정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확정됩니다.
안 의원은 5월 23일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서 축사를 하지 못하자 의전이 부족했다며 시의회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렸습니다.
경상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안 의원이 법적 책임을 지고, 시의원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9일 오후 3시 구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3일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막식에서 한 시의원이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공무원의 뺨을 때렸다며 이는 공직 사회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이자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폭행을 저지른 시의원이 피해자와 시민 앞에서 공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시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미시와 시의회는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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