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축사를 못했다며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미시 공무원노조가 시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5월 23일, 구미시 인동 낭만 야시장 개막식 행사장에서 한 구미시의원이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라면서 "시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정치 폭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의원이란 신분으로 공직자를 모욕하고 위협한 행위는 정당한 공무 수행을 방해한 중대한 범죄로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배신한 일탈이자 배신행위"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의회에는 윤리특위를 개최해 제명할 것을, 소속 정당에는 제명 조치와 향후 공천 영구 배제를, 구미시와 시의회에는 피해 공무원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일이 있고 난 뒤 SNS에 사과문을 올려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 시민을 대표하는 위치의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이었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도 알고 있다"라면서 "상처를 드린 피해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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