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참여연대는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설치와 관련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만이 입장을 밝혔다며 다른 대선 후보들도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5월 27일 논평을 내고,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표지판 및 동상 철거', '헌정을 파괴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예산 축소 및 기념사업 금지를 위한 입법 조치' 등에 대해 대선 후보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권영국 후보 외 3명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참여연대는 "김문수 후보는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전광훈 등 내란 지지 세력과 한편이 되어 선전·선동을 했고,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도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고 시늉만 했으며, 박정희 동상 철거는커녕 광화문에도 동상을 세우겠다며 한술 더 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원천적으로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심판의 대상일 뿐 선출의 대상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추한 몰락을 면하는 길임을 충고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구시당은 박정희 동상을 일관되게 반대하고, 홍준표 전 시장을 고발하기도 했지만, 대선의 문이 열리는 태도가 달라졌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물론 선대위의 대표적 인사들은 대구를 찾을 때마다 동상 반대 입장은 밝히지 않고 박정희의 산업화 공로만 인정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개혁신당을 향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절연하는 이준석이 내란 원조 박정희의 동상을 반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준석 후보가 박정희 동상 반대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유권자들은 그의 민주주의 역사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박정희 동상 반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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