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니 오늘은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 지역의 어르신들은 누구에게 지금 마음이 기울고 있는지 6월 3일 투표권 행사는 누구에게 행사할 건지 너무나 궁금해서요. 대구를 대표하는 달성공원에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한번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는 5월 20일에 진행됐고, 달성공원에 있는 어르신 28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인터뷰에 응해줬습니다.
Q. 투표는 하십니까?
[ㅇㅇㅇ (88세)]
투표해야지. 그게 내 주권인데 해야지. 나는 여당이요. 아직은 여당이 지금 한 사람뿐이니까 여당 한다, 이러면 내가 내 마음을 다 전해줬네.
내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이 나라를 좀 이롭게 하기 위해서 보면 그 사람이 낫다 싶어서 그래서···
Q. 후보는 정하셨어요? 누구 찍어주겠다.
[이정충 (86세)]
그거는 투표하는 날 내 마음에 드는 사람 찍어주지
Q. 아직 안 정했어요?
아직 지금도 생각하고 있지만은 그래도 내 마음에 드는 건 누구라는 건 얘기를 못 하지. 나는 지금부터도 한 사람은 찍어 줘야 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지.
[김기중 (83세)]
나는 뭐 저거를, 2번을 택하고 있어요. 2번 김문수 후보.
Q. 왜 김문수 후보 지지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뭐 꼭 뭐 그걸 찍어서 하는 게 아니라 뭐 그래도 영천 사람이고 가깝고 하니까 고향이 영천이고 하니까 그래서 한번 택했습니다.
1번은 뭐 이게 우리가 생각할 때는 이거 뭐 서로가 국회에서 잘못은 서로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뭐 그래야 하지, 무조건 우겨서 정치를 하려고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나는 그런 생각 하고 있어요.
[ㅇㅇㅇ]
대통령 뭐가 필요한데···
Q. 필요 없어요? 왜요?
대통령이 있으면 뭐 하나, 나라를 지금 누가 보는데···우리나라에 대통령이 없다. 가소, 가소, 가소.
Q. 누구 지지하는 후보 있습니까?
[ㅇㅇㅇ]
지지는 뭐 한국당이지 뭐. 여기는 한국당이지 누구 할까? 누구 지지할까? 이재명?
[ㅇㅇㅇ (77세)]
예전부터 찍던 사람 찍는 겁니다. 김문수는 우리 경북 지역에 고향 사람이고···여기는 옛날부터 젊었을 때부터 한나라당 있을 때부터 찍고 있어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맨날 똑같아요.
Q. 누구를 지지하겠다. 정하셨어요?
[박ㅇㅇ (81세)]
그건 벌써 정했지.
Q. 벌써 일찍 정하셨구나.
뉴스도 안 보나, 방송국에서··· 이재명, 그거 뭐 사람이요? 형무서도 네 번 갔다 오고 대장동 사건 돈 모은 거 이북에 중국 가서 쌍방울 회장인가 부회장인가 7년 형을 받았다 아닙니까? 달러 주는 거 그것도 안 주고 불리하니까 전부 다 재판 연기했다. 아닙니까? 그거는 재판 끝나면 대통령 떨어지면 바로 구속이라 그거는···
[송근수 (75세)]
김문수 찍어야죠.
Q. 김문수 찍는 이유는 뭔데요?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그 사람은 그래도 뭐 좀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이재명이 같은 요놈은 전부 다 말로 다 바꾸고, 저놈 벌써 감방살이해도 해야 해.
[ㅇㅇㅇ (75세)]
(투표) 이번에 꼭 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지금은 진짜 경제도 안 좋고 지금 보면 정치가 국민들 못 따라가잖아요. 그런데 투표라도 옳게 찍어줘야 할 거 아닙니까?
뭐 김문수 후보 한번 시켜보는 것도 괜찮지, 그 사람이 또 착실하게 생겼잖아. 일도 또 뭔가 꼼꼼하게 잘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여태까지 뭐 큰 탈도 없었고 뭐 무난하게 지금 잘 지나가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ㅇㅇㅇ (73세)]
비리도 없고 뭐 잘 안 하겠나
Q. 아버님도 지금 기호 2번입니까?
우리가 남이가.
[ㅇㅇㅇ]
2번, 2번, 말해도 되나? 이거는 자유인데 뭐라 하면 안 되지.
Q. 자유 국가인데···
아무래도 이분이 내가 이거 약력을 보니까 좀 정직한 분 같아요. 남의 마음을 못 훔치니까 잘 모르는데 아무래도 좀 얼굴에 나타나는 것 같고, 또 쓰여 있는 약력을 보니까 좀 괜찮은 것 같아요.
[ㅇㅇㅇ]
정직해요.
Q. 어머니도 그러면 2번?
예, 정직하잖아. 말하는 것도 보면 진실이 묻어나는 거 같고.
이재명 후보는 말해 놓고 돌려대지, 받치면 돌려대는 데는 선수고, 싹 돌려버리고 자꾸 말을 그렇게 하대. 그러니까 그게 더 사람이 믿음이 안 가요.
[ㅇㅇㅇ]
이 지역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쪽으로 하는 게 맞잖아요.
그런 생각을 좀 해요. 대구 사람은 좀 그렇잖아요. 이 지역에는 그 당을 좀 지지하잖아. 그런 것 때문에 그러죠.
[김종식 (72세)]
김문수 후보는요. 첫째는 야당 기질이 좀 있었습니다. 왜? 노조 관계하고 그 근로자들 그 처세를 하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 부르짖은 게 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돌아서서 국회의원 두 번 하고, 경기도 도지사하고 할 때 우리나라에 이 경제 성장이 얼마나 됐습니까?
그래서 경기도 도지사도 솔직히 경제 성장이 올라갔기 때문에 잘한 겁니다.
Q. 마음속에 드는 후보는 없어요?
[ㅇㅇㅇ]
글쎄요. 민주당 아닌가요? 누가 돼도 다 대통령은 다 똑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Q. 우리 지역은 기호 2번을 많이 지지하더라고요.
[ㅇㅇㅇ]
이제 김문수 많이 지지 안 하던데···
이제까지 그렇게 했는데 잘 사는 게 있습니까? 없잖아.
대구 옛날부터 여당 도시라 했는데 자유당 때부터 대구 여당 도시 돼서 잘 사는 게 뭐 있어요?
깨끗한 걸로 봐서는 김문수가 최고고, 똑똑한 걸로 봐서는 이준석이가 제일 낫고, 사람 생활력이나 모든 통달하는 면은 이재명이 좋거든요.
[하선호 (83세)]
투표는 안 하고 싶은데···
Q. 이유가 있을까요? 왜 안 하고 싶은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는데 그래도 또 우리 대구·경북은 김문수가 우리 대표고 이러니까···
(투표) 한다고 그러면 아직 모르겠어요. 아직 결정 안 했어요.
그게 이번에 또 요동치잖아요. 아직은 누가 누구하고 연대한다고 하는지 이런 게 아직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서 내가 결정을 못 지었어요.
- # 만나보니
- # 대구
- # 달성공원
- # 보수
- # 대선
- # 민심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