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질병·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너진 신체 기능을 잘 회복해야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시대에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재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삶의 질을 높이는 제3의 의학, 재활 치료에 대해 경북 권역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남태우 과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모든 질환에 있어서 치료 방법에 있어서 계속해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는데 재활 치료도 당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남태우 재활의학과 과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재활 치료도 상당히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신 재활 치료 기법을 보면 하지 로봇 치료, 상지 로봇 치료, 경두개 자기자극술, 운전 재활치료, 무중력 보행 치료, 수중 치료가 있습니다.
하지 로봇 치료를 먼저 보시면 하지 로봇 위에 환자가 올라가서 보행 연습하는 모습이 되겠고요. 화면을 통해 환자가 보행할 때 발에 압력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속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분석해서 바로 피드백하고 정상 보행 패턴을 연습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고식적인 운동 치료만 했을 때보다 로봇 치료를 병행했을 때 보행 기능이 더 향상되었다는 보고도 많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상지 로봇 치료는 환자 손이나 팔에 로봇을 착용하고 로봇에 있는 센서가 환자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서 상지의 움직임을 촉진시키는 치료가 되겠습니다. 게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환자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센서가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손과 팔을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되겠습니다.
수중 치료는 물속에서는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낙상 위험 없이 근력이 약하더라도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관절의 부하가 최소화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 없이 치료할 수가 있겠고 물 온도가 33도~35도 정도로 상당히 따뜻하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의 저항력을 이용해서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전 재활치료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들을 실제 운전처럼 세팅해서 운전 연습하고 하반신 마비나 편마비 환자에게 적합하게 내부 장치를 세팅하고 운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하반신 마비가 있는 경우는 상지만 이용해서 운전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먼저 운전에 적합한지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연습할 수가 있고 운전 재활 후에 운전에 적합한지 평가해서 또 실제 운전이 가능한 지도 환자와 상담하고 있습니다.
경두개 자기자극술은 기계 장치에서 자기 자극으로 인한 유발 전이가 발생해서 환자의 손상된 대뇌 피질에 전기 자극이 들어가면 자극에 의해서 뇌 활성도를 조절하는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런 치료법은 실어증이나 마비가 있는 환자, 우울증이나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치료가 되겠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재활 치료는 언제까지 받아야 하나요?
[남태우 재활의학과 과장]
많은 환자분이 계속 재활 치료를 하면 좋아지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신경학적 회복은 6개월 정도까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회복된 기능도 유지를 위해서 계속 훈련이 필요한데요. 유지 훈련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계속 재활 치료를 받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기능들을 사용하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구성 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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