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질병·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너진 신체 기능을 잘 회복해야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시대에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재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삶의 질을 높이는 제3의 의학, 재활 치료에 대해 경북 권역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남태우 과장과 알아봅니다.

[남태우 재활의학과 과장]
작업치료는 손이나 상지의 근력과 기능을 향상시켜서 일상생활 동작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과정이고요.

작업 치료 도구를 이용해서 손의 기능 훈련을 하게 되고 훈련 이후에 실제로 옷 입기나 세수,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뇌 손상 이후에는 대부분 환자가 인지 장애를 갖게 되는데요. 인지 장애가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초기의 평가를 통해 인지 저하 영역을 확인하고 그 영역에 따라서 수준별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업 치료사와 인지치료를 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뇌 손상 이후에 자주 사레가 들리거나 반복적으로 폐렴이 있다거나 음식을 삼키는데 반사가 상당히 느리면 연하 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데, 영상 검사를 통해서 연하 장애를 진단하고 연하 장애가 발생한 패턴을 확인해서 식이를 조절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액체류를 섭취했을 때 흡인이 잘 일어나게 되면 점도증진제를 사용해 조금 뻑뻑하게 만들어서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고형식을 먹기가 힘들거나 씹기 힘든 환자는 죽이나 다진 반찬으로 식이를 변경해서 식사를 돕고 있습니다.

연하 재활 치료의 경우에는 아이스 스틱을 이용해서 감각을 자극한다거나 전기 치료기나 연하 치료 도구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삼키는 것과 관련된 근육을 훈련하게 되겠습니다.

(구성 강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