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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원조사 즉시 중단하라···당무 우선권 발동" "한덕수와 7일 오후 6시에 만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5-07 00:31:50 조회수 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당 지도부와 김 후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5월 7일 전 당원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가 6일 밤 입장문을 내고 "지금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하겠다"며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와 7일 오후 6시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이 일정은 자신이 제안한 것이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후보 측은 "만남 외에 자세한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한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고 방법은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영남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당 지도부가 자신을 끌어내리려 한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한을 11일 전으로 못 박았습니다.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김문수 캠프 관계자는 "하다못해 여론조사 단일화 문항을 정하는데도 이틀은 걸린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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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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