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시민단체가 "의료클러스터 등 대구시의 군부대 후적지 섣부른 개발 논의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사회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동구 신서 혁신도시에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기대만큼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는 거의 없다"며 "첨복단지가 제대로 안 되는데 일부 중복 기능도 있어 보이는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시너지는커녕 둘 다 낭패를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수성구에 대구의 많은 자원과 인프라가 몰려 있는데 또 수성구에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따져 물으며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클러스터 조성보다 제2대구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5개 군부대가 빠져나가는 지역은 그만큼 마이너스 효과가 생긴다는 점 등 한계와 문제도 분명하다"며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의 효과를 대구시가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단체는 "5개 군부대 후적지 활용에 대한 종합적 청사진부터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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