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육군 제2작전사령부 터에 경북대학교병원 등을 이전하는 계획을 밝히자 대구 중구의회가 재적의원 7명 만장일치로 경북대병원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중구의회는 3월 12일 오전 열린 제304회 임시회에서 "대구시는 경북대병원이 지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이전 사업안을 다시 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구시가 경북대병원이 떠난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동인청사 역시 이전한다는 입장만 내놨을 뿐 후적지 개발에 대한 답은 어느 곳에서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 경대병원 분원 설립으로 두 차례 일대 상권이 붕괴했다"며 "대구 중심 상권이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2003년 사적 제443호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경북대병원은 중구의 상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3월 5일 군위로 이전이 확정된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 이전 터에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등을 포함한 '대구 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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