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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가을은 봄에 시작된다 PART1···봄이 바라본 가을

석원 기자 입력 2025-03-12 18:00:00 조회수 1

2024년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결과는 대단하지만, 아쉬웠습니다. KIA타이거즈의 우승을 지켜본 아쉬움은 더 깊게 남겼는데요.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로 만난 순간,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던 구자욱의 역전 만루홈런은 많은 순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히트 상품인 된 신인 배찬승을 새롭게 만난 이번 캠프는 2024년 준우승의 아쉬움이 단단한 바탕으로 자리했습니다. 2위라는 자리에서 상대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는 점은 이번 시즌에 의지를 더합니다. 비로 인해 날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한국시리즈 1차전의 아쉬움은 더 크게 남았죠. 호투를 펼쳤던 원태인은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다짐했고,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던 김헌곤은 2024년보다 한 계단 더 높은 것에 서고 싶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한국시리즈 승리였던 3차전부터 한국시리즈 티켓을 차지했던 플레이오프는 봄을 기다리는 사자구단은 미소 짓게 합니다. 한국시리즈라는 첫 경험을 마친 김지찬은 못 경험한 사람도 있을 정도의 소중한 경험이라는 점을 강조했죠. 가을이 아쉬웠던 이재현과 부상으로 안타까움이 컸던 주장 구자욱도 봄에서 가을을 바라보는 의지가 상당했습니다. 기다리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민호는 본인 손으로 플레이오프 승리를 확정한 순간을 떠올리며,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팀의 반전이 인상적이었다고 2024년을 돌아봅니다.

2024년 투지 넘치는 시즌을 보내고도, 마지막 순간을 아쉽게 마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개막을 앞둔 시점,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걸며 캠프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삼성의 꿈은 2025년 이뤄질까요? 봄의 입구에서 사자들은 가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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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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