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피부질환을 ‘건선’이라고 합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이상으로 나타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염증성 만성 피부질환인데요. 건선이 심해지면 ‘실명’ 위기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건선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성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전에 어떤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좀 주의해야 한다는 부분과 더불어서 예후는 어떤지도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성애 피부과 교수]
산정 특례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중증 건선이어야 합니다. 체표 면적을 집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면 손바닥이 10개 이상이 되는 중증 환자들에게 혜택이 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 확인해 보시고 거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병원에 오셔서 치료받으시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내원하시면 좋겠고요.

예후는 실질적으로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는다면 계속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 전에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있습니다. 잠복결핵이 있거나 B형 간염 보균자에 있어서는 재활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감염성 질환을 먼저 평가해야 하고요.

그리고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을 완치시키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건선은 완치보다는 유지가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주사를 한 번 맞으면 완치가 돼서 더 맞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주기에 맞춰서 꾸준히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건선의 완치는 아니지만, 이 생물학적 제제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유지하면서 주사를 맞으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귀난치성질환의 산정 특례의 경우에는 5년마다 재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5년마다 재등록이 필요한 질환이 되겠습니다.

(구성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