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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오해와 편견이 많은 피부질환 ‘건선’ 바로 알기 ⑨건선 국소 치료법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3-02 10:00:00 조회수 2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피부질환을 ‘건선’이라고 합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이상으로 나타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염증성 만성 피부질환인데요. 건선이 심해지면 ‘실명’ 위기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건선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성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아나운서]
건선 중증도별로 어떻게 치료가 들어가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김성애 피부과 교수]
우선 경증 질환뿐만 아니라 모든 건선 환자분이 주의해야 할 것이 악화 요인입니다. 피부 외상 부분에 건선이 잘 생기기 때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셔야 하고요. 물방울 건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도 주의해야 하고요. 특히 흡연은 발생 위험도를 2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연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울은 차고 건조하고 자외선 때문에 악화할 수가 있고요. 여러 가지 약물도 악화의 요인이 될 수가 있고, 특히 비만의 경우에는 중증도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요. 건선 환자분들이 각질이 보기 싫어서 매일 때를 미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건선이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목욕할 때는 때를 밀지 말도록 하시고요.

꽉 끼는 옷이나 마찰이 생기는 장신구도 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자외선이 좋다고 해서 과도한 일광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주의하고 보습제를 사용해서 건조하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건선의 국소 치료법은 우선 주요 바르는 약이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보습제나 각질 용해제들을 이용해서 각질을 보이지 않게 해 줄 수 있고,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비타민D 유도체, 국소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를 합쳐놓은 복합제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약을 얼마나 바르느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실 수가 있는데요. 검지 한 마디 양 자체가 양 손바닥을 포함하는 양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몸에 병변이 있을 때 그 병변이 손바닥 한 뼘이라 생각되면 한 마디 정도 짜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목과 얼굴의 경우에는 두 손바닥하고 반이 포함되거든요. 그러면 두 마디 하고도 반만큼 더 짜서 얼굴과 목에 골고루 발라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비타민D3 연고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하루에 15g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해서 잘 계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성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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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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