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인 홍반과 하얀 각질,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피부질환을 ‘건선’이라고 합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이상으로 나타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염증성 만성 피부질환인데요. 건선이 심해지면 ‘실명’ 위기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건선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성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건선 치료법 중에서 생물학적 제제는 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적은 치료법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교수님?

[김성애 피부과 교수]
생물학적 제제는 세포나 조직에서 만들어진 단백질 제제로 주사제제가 되겠습니다. 특정 면역 매개 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는 모든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중증의 환자에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조건에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심한 만성 건선이 있어야 하고요. 체표 면적의 10% 이상, PASI 점수가 10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나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자외선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의 장점은 효과가 우선 우수하고요. 일반 전신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리고 전신 치료제보다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요.

단점으로는 높은 비용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새로 나온 지 한 15년 정도 됐거든요. 장기간의 데이터가 아직 부족합니다.

(구성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