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탄핵 표결을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 "투표의 자유는 투표 포기의 자유도 당연히 포함된다"며 당연히 탄핵 투표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12월 9일 자신의 SNS에 "호주처럼 투표를 안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호주 외에는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근혜 탄핵 투표 때 질서 정연하게 투표장으로 들어가는 친박들을 보고 참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 보았다"며 "노무현 탄핵 투표 때 친노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투표 거부를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가 탄핵하냐고 난리 치던 친노들 아니었던가?"라며 "그런 전력이 있는 민주당이 탄핵 투표를 강요 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탄핵은 불가하고,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시라. 그건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줄곧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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