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혼자 대통령놀이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은 12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라며 한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냐?"라면서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너에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 시장은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 반목으로 탄핵 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라면서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더 혼란 오기 전에 사퇴하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경호보다 네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말라"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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